미국의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 달러자금이 다시 순유입됐다.

그러나 이중 해외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펀드에서는 3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에 따라 한국에 투자중인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자금유출이 이어지던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로 지난주(15∼21일) 20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지역별로 분산돼 투자되는 글로벌펀드,인터내셔널펀드,이머징마켓펀드,아시아·퍼시픽(일본제외)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각각 1억2천만달러,3억7천만달러,8천만달러,4천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최근 4주간 평균으로는 각각 1억1천만달러,5억4천만달러,7천만달러,4천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한편 자금이동이 들쭉날쭉한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와 달리 채권형 펀드로는 8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MMF로도 순유입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로는 이달중에만 38억달러가,MMF로는 1백53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뉴욕증권거래소시장이나 나스닥시장의 주가가 불안해 보다 안전한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