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눈앞에 다가왔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상급 학년 생활에 재미를 붙일수 있도록 지도하는게 중요하다.

작년부터 적용된 제7차 교육과정은 창의력 개발을 중심으로 한 능력별.수준별 학습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달라진 교육환경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 초등 1학년 =집에서 자유롭게 지낸 아이가 통제 위주의 학교 생활에 적응하도록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매일 10분이라도 거르지 않고 공부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와함께 학교가 즐거운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아이의 눈에는 선생님이나 친구가 낯선 존재다.

학교가 재미있고 즐거운 곳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도와줘야 한다.

특히 선생님을 매를 드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존경의 대상"으로 인식하도록 해야만 어떤 과목이든 친근감 있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말을 안 들으면 선생님께 알릴 거야"라는 식의 부정적인 지도방법은 삼가자.

<> 초등 2~6학년 =방학동안 흐트러진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고 자녀 스스로가 실천할 수 있는 생활계획표를 만들게 한다.

특히 한번 세운 계획표의 내용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고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계획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어렵거나 지나치게 쉬운 내용만 접하면 자칫 공부에 흥미를 잃을수 있다.

성적이 상위권인 자녀에게는 반복이나 복습보다는 수준 있는 응용문제를 풀어보도록 해 도전과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중위권 아이들의 경우 복습과 예습을 적절히 병행하는게 좋다.

하위권 아이들은 무리하게 학교 진도를 따라가도록 강요하지 말고 능력에 맞는 쉬운 문제부터 풀도록 해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

학습지를 고를 때는 교과서를 옆에 놓고 내용이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한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 중.고생 =학습량이 많아지고 과외 등으로 시간에 쫓길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학습계획을 세워야 할 시기다.

부모의 지나친 간섭은 금물이다.

먼저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고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하도록 유도한다.

장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대화를 통해 지도한다.

공부를 잘하는 길은 규칙적인 예습과 복습에 있다.

예습은 교과서 목차 중심으로 하고 복습할 때는 참고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홈페이지 제작이나 인터넷 검색, 게임 등은 친구들의 도움과 부모의 지도 아래 스스로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와 함께 가족 홈페이지를 공동 제작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학습지를 선택할 때 2002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새 입시제도에 맞게 꾸며졌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쓸데없는 자료가 많은 것보다는 꼭 필요한 자료만 적절히 제공하는 학습지를 고르는 "지혜"를 발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