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스닥 반등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5분 현재 81.59를 기록, 지난주 말보다 1.02포인트, 1.27% 올랐고, 코스닥선물 3월물은 1.50포인트, 1.65% 상승한 92.55를 나타내고 있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종 오름폭이 비교적 크다.

한통프리텔, 엠닷컴 등 대형통신주와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관련주가 강보합권에 머물며 지수를 떠받쳤다.

개인은 엿새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1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과 53억원을 순매도하며 추가상승을 저지했다.

대부분 종목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 21개 포함 43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포함 110개가 내렸다.

현대증권은 이건상 수석연구원은 "나스닥지수 반등에 가격조정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인식이 더해져 전반적으로 상승 분위기가 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추가상승이 쉽진 않겠지만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지난주 지켜낸 80선에 대한 믿음이 있어 큰 폭 하락도 없는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