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내 코스닥 등록기업 1호를 자랑하는 블루코드테크놀로지의 반도체장비 개발팀.

국내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개발을 꺼리는 반도체 관련 핵심 모듈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분야는 완벽한 성능이 입증되지 못하면 제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그렇기에 최고 수준의 기술력 없이는 생존 자체가 무의미하다.

1991년 회사 설립과 함께 발족된 우리 팀은 그동안 실패의 아픔을 맛보면서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개발 제품에 대해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부터.

점차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첫 매출을 올렸다.

물론 작년 매출은 12억여원으로 내세울 정도는 못된다.

그러나 팀원들은 "개발품이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사기가 충천해 있다.

올해 수출 3백만달러를 포함해 매출 65억원을 올린다는 다부진 목표를 세웠다.

세계적 로봇 생산업체인 미국 아뎁트사에 독점 공급키로 한 3백㎜ 웨이퍼공정장비의 핵심 모듈 ''웨이퍼 얼라이너''는 우리 팀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린 대표적 제품이다.

이같은 성과는 이 분야에서만 7년 이상의 개발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들로 구성된 우리 팀의 완벽한 팀워크가 일궈낸 결과다.

석·박사급 연구인력 15명이 전부인 우리 팀은 올해 충남대 박사과정에 입학한 박홍래 팀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발과제가 선정되면 개발기간의 절반을 컨셉트 회의에 할애한다.

팀워크를 통해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서다.

앞으로 ''반도체장비의 핵심 모듈은 블루코드테크놀로지''라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위해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태형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