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는 국내선 항공요금 인상에 따라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항공사의 요금인상 횡포에 장기적으로 대처하고 안정적 교통수단 확보를 위해 항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항공전문가와 관광전문가들로 연구팀을 구성해 제주도 차원의 민·관 합작 항공사 설립에 따른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며 "연구팀은 새로운 민간항공사의 유치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또 기습적이고 파격적인 항공요금 인상으로 도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항공법을 개정,현행 신고제를 종전대로 인가제로 환원하며 도민의 항공료 일부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 주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개발과 관련된 향후 항공 수요를 예측한뒤 단기적인 대처 방안으로 항공기 임대 취항,외국 항공사 유치를 모색하며 장기적 과제로 항공사 신규 설립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