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의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연기금 투자 등을 바탕으로 개인도 증권 등 대중주를 중심으로 개별종목으로 매수세를 유입시키면서 상승종목이 늘어나면서 560개에 달하고 있다.

26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33분 현재 587.42로 전날보다 3.46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1.33으로 0.76포인트 상승세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연기금 투자 등 증시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외국인 매도우위가 지속되고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그린스펀의 하원 발언 등을 앞두고 조심스런 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제약, 철강금속 등의 업종만 하락세를 보일 뿐 나머지 증권, 은행 등 금융주와 건설, 전기전자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보합세, SK텔레콤과 한국통신 등이 하락하고, 국민은행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력을 비롯해 삼성SDI, 기아차, 삼성증권, 주택은행, LG전자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35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이 21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수가 매수차익 190억원을 포함해 650억원에 달하면서 지수를 상승세에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도 한통프리텔과 LG텔레콤 등 통신 대형주가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400여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