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로라사의 이동전화 단말기 사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회사에 단말기를 납품하고 있는 팬택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삼성증권은 이동전화 단말기 사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토로라사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에 주는 주문량을 줄일 가능성이 적지 않으며 자체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OEM 업체의 공급마진을 줄이도록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팬택 등 모토로라에 이동전화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팬택의 올해 매출액을 당초 전망치보다 7.4% 낮춘 5천4백19억원,영업이익은 36.5% 적은 1백81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를 감안한 올해 주당 순이익은 무려 51.3%나 낮춘 3백48원으로 조정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