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과 우체국보험기금등 연기금이 2차 주식시장 부양에 나섰다.

26일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 주말 1천6백억원의 자금을 운용할 투신운용사로 LG 현대 삼성등 3개사를 선정했으며 27일께 입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LG투신운용에 6백억원,삼성투신운용과 현대투신운용에 각각 5백억원씩 배정했다.

양유식 LG투신운용 주식운용1팀장은 "자금이 모레까지만 들어와도 3일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26일부터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10%이상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부는 지난주 후반 교보 대신 동원투신운용등 3개사에 1천5백억원을 배분해 주식매입에 나서게 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주중 5백억원을 운용할 투신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학연금등 다른 연기금도 증시부양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학연금은 주식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운용을 맡길 투신운용사 선정에 들어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