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강 속도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쳐 전달의 4.7%에 비해 증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출하는 1.9%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무려 10%의 감소율을 보였다.

박화수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적었던 점 등 불규칙한 요인을 제거하고 생산증가율을 재산정해 보면 1월 생산증가율은 4∼5% 정도"라면서 "이는 전달의 4.7%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그동안의 가파른 하락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