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이산상봉] 국군포로 두명 南동생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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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제3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서 국군포로 출신 2명이 남측의 동생을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차상봉 때도 남측의 이형석(81)씨가 국군포로인 동생 정석(70)씨를 만났으나 그 사실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국군포로 출신인 김재덕(69)씨는 아내 미금순(61)씨 및 아들내외와 함께 남의 동생 재조(65)씨를 만났다.
재조씨는 형님의 입을 벌려 삐죽히 솟은 어금니를 확인한후 "형님이구나"를 연발했고 귀가 어두운 재덕씨는 눈시울이 붉어진채 "그래 그래"하며 동생을 끌어안았다.
재덕씨는 "장군님의 배려로 6남매 모두를 대학까지 보내 잘살고 있다"고 자랑했다.
국군포로 출신인 손원호(75)씨도 아내 김춘경(70)씨와 2명의 자녀를 동반하고 동생 준호(67)씨를 만났다.
원호씨는 국군 근무도중 같은 부대에 있던 이북출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민군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평양=공동취재단 redael@hankyung.com
지난 2차상봉 때도 남측의 이형석(81)씨가 국군포로인 동생 정석(70)씨를 만났으나 그 사실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국군포로 출신인 김재덕(69)씨는 아내 미금순(61)씨 및 아들내외와 함께 남의 동생 재조(65)씨를 만났다.
재조씨는 형님의 입을 벌려 삐죽히 솟은 어금니를 확인한후 "형님이구나"를 연발했고 귀가 어두운 재덕씨는 눈시울이 붉어진채 "그래 그래"하며 동생을 끌어안았다.
재덕씨는 "장군님의 배려로 6남매 모두를 대학까지 보내 잘살고 있다"고 자랑했다.
국군포로 출신인 손원호(75)씨도 아내 김춘경(70)씨와 2명의 자녀를 동반하고 동생 준호(67)씨를 만났다.
원호씨는 국군 근무도중 같은 부대에 있던 이북출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민군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평양=공동취재단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