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전자 이스텔시스템즈 대덕GDS 계양전기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액면분할주가 투자 유망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7일 대우증권은 "지수 조정기에는 고가주보다 중저가주의 매매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고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액면분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액면분할주 가운데 △올해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를 밑돌며 △지난해 말 대비 주가 상승률이 낮은 종목을 선정,매수 추천했다.

삼영전자의 경우 EPS(주당순이익)가 2000년 1천90원에서 올해는 1천2백76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가는 지난 26일 종가가 지난해 말 대비 3.0% 상승하는 데 그쳤다.

PER도 6.6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텔시스템즈 역시 올해 EPS가 전년보다 36%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지만 주가는 3.1% 올라 상승폭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GDS도 올해 EPS는 전년보다 46%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주가 상승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ER도 4.0배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양전기 율촌화학 삼화페인트 WISCOM 하이트론 자화전자 한섬 한국단자 등도 이같은 종목으로 선정됐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