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종목군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테마가 유지되는 기간이 짧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해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27일 테마주 가운데 어느 것이 진정한 시장 내 흐름에 근거한 것인지 옥석을 골라 투자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테마가 난무하고 있지만 증권주와 광우병·구제역 관련주,중가 우량주 외에는 일시적인 테마일 뿐이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증권주는 금리 인하의 최대 수혜주로 시장 주도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가 우량주는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테마주이기 때문에 상승 추세를 따라가면서 매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관련주의 경우 남북경협관련주에서 보듯 커다란 시세 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삼성증권의 진단이다.

코스닥시장의 전자파 관련주는 ''테마를 위한 테마''일 뿐이며 신규 등록주도 단순히 수급만을 재료로 하고 있어 큰 시세를 형성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연기금펀드 선호주 역시 시장이 약세인 상태에서 적극 매수가 어렵다는 점에서 테마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진단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