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황해웅)과 고려소각로공업(주)(대표 김향원)은 소각재가 발생하지 않는 폐기물 소각로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소각로는 1차 열분해 과정을 통해 폐기물을 탄화물과 가연성 가스 형태로 전환시킨 뒤 이를 다시 고온으로 연소시킴으로써 보조 연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소각재를 완전히 녹일 수 있다.

또 녹아서 응고된 고형물은 표면이 유리처럼 안정된 상태로 유지되며 중금속도 거의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인공 골재로도 재활용 할 수 있다.

특히 고온의 연소과정에서 맹독성 유기물질인 다이옥신이 파괴돼 별도의 다이옥신 처리장치 없이 환경기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소각이 가능하다.

한경대덕밸리뉴스=김현태기자 kht@ddv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