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테크놀러지(대표 이상국)는 기업들의 전산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각종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비들을 관리하거나 네트워크 자체를 관리할 수 있는 여러 솔루션을 개발해 기업들에게 설치해주는 제품이다.

이상국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산시스템의 기능들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이엠테크놀러지의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전산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엠테크놀러지의 솔루션인 PMS(Point Management System)는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장비들을 중앙에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원격관리,소프트웨어 분배 및 버전관리,통계 및 분석보고서 기능 등이 들어있다.

공공기관 금융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 등에 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시스템 관리도구인 SMS(System Management Software)는 다양한 종류의 운영체제(O/S)를 갖고 있는 서버들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행정종합정보화 시스템 작업의 조달품목으로 계약돼 신공항프로젝트,국방전산망 시스템 관리부분 등에 공급.적용됐다.

또 이 프로그램으로 IBM과 공공부분전담 "비즈니스 파트너"계약도 맺었다.

이엠테크놀러지는 네트워크상에서 문서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전달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도 개발했다.

문서 암호화 프로그램인 "메시지가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메시지가드는 네트워크에서 문서가 전달될 때 정보의 유출을 막기 위해 문서속 글자 하나하나를 암호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암호화해도 기존 문서에 비해 용량이 늘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지난 99년 가을 설립된 이엠테크놀러지는 지난해 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설연구소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8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 주로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설치했으나 올해부터는 국내 금융기관을 집중 공략하겠다"며 "올 하반기에는 컴덱스쇼에 참가해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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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