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쟁력위원회는 정부가 주도하는 경쟁력위원회(Competitiveness Policy Council)와는 대비되는 민간 주도의 조직이다.

1백40개가 넘는 회원을 가진 비영리단체이며 운영자금은 산업계에서 지원되고 있다.

주로 기업들의 CEO(최고경영자),대학총장,그리고 노동계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이 위원회는 초당적 차원에서 미국의 경제성장과 생활 수준의 향상을 목표로 내걸고 세계시장에서 미국의 지도력,기술적 혁신,교육 및 훈련 등 주요 정책 의제를 설정해 토의한다.

특히 미국의 경쟁력과 관련해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고,국제적 차원에서 정책적 벤치마킹 대상을 많이 내놓는다.

따라서 행정부의 정책과 의회의 관련 입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미국의 국가경쟁력 2001 보고서 외에도 이 위원회는 1백50명이 넘는 기업 최고경영자,대학 및 노동계의 지도급 인사,그리고 연방 내지 주정부의 주요 정책결정자 그룹 등을 모아 전국적 회의(National Innovation Summit)를 매년 개최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동안 주로 호황기 미국경제의 자만을 경고하면서 기초연구를 비롯한 연구개발,그리고 인력 개발과 관련해 장기적 성장 원천의 기반 확충을 강조해 왔다.

미국의 정보기술 인력 부족이 정보기술 산업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선 것도 바로 이 경쟁력위원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