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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시스템 개혁이다] 제2부 : (5) '전문가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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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상호 <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국내 금융회사들은 최근 건전성을 회복해가는 단계에 있으나 세계적인 금융회사와 비교할 때 아직도 수익성,인력과 조직,경영기법 등에서 큰 차이가 난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아직 자체 수익성이 취약한 상태인 데다 선진형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단계에 있어 이를 완전히 정착하는 데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국제금융업무를 영위하려면 현재 자신이 처한 모습과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의 발전과정을 비교하면서 다음과 같은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우선 국내 금융회사들은 현재의 주어진 여건 하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건전성을 유지하는 한편 소프트웨어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시장에서 승자가 돼야 한다.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은 하루 아침에 된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주어진 여건에서 성공한 자만이 그 다음 단계를 거치며 국제금융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국내 금융시장이 국경없는 경쟁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플레이어들은 당연히 내부조직에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

    주주가치 중심의 지배구조 정착,성과에 기초한 개별사업부의 확대 및 축소,직군별 인력관리제도에 의한 전문가 양성,성과에 기초한 보상시스템 구축 등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이와 같은 자체 경쟁력 강화 단계를 거치고 나면 금융지주회사 방식을 통한 겸업화와 대형화를 추진함으로써 확장전략을 추구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금융지주회사는 도매금융 및 국제금융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유가증권 인수·매출,신디케이트론,프로젝트 파이낸싱,파생금융상품 거래,인수·합병(M&A) 주선 등 자산가치 평가와 관련된 업무의 비중을 높이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야 한다.

    이를 위해 국제적인 금융센터와 인접국가를 중심으로 지점망을 확충하고 국제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국제금융 분야에서 일정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뒤 금융회사들은 영업망을 전세계로 확대,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외국 현지에 지점을 새로 설치할 수도 있겠지만 이보다는 외국의 기존법인을 흡수·합병함으로써 현지화와 함께 글로벌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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