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선물이 현물 코스닥 낙폭 축소로 상승반전했다.

거래소와는 달리 통신주 등 대형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폭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코스닥에 대한 연기금 투자가능성이 적고 매수차익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점에서 코스닥의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경계마인드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선물 만기가 다음주로 다가온 상황에서 베이시스 백워데이션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어 추격매수나 매도보다는 저가매수 관점에서 기술적 매매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28일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코스닥선물 3월물은 12시16분 현재 88.60으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물은 전날 낙폭과대 인식으로 91.30의 고점 출발한 뒤 미국 나스닥 급락과 현물 코스닥의 약세로 장중 86.60까지 떨어졌다가 현물의 낙폭 축소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코스닥50지수는 90.70으로 전날보다 0.96포인트 하락세를 보이면서 선물 상승에 경계감을 주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만가일이 다가오면서 마이너스(-) 2대로 좁혀졌으나 여전히 선물저평가를 나타내고 있다.

농협선물 코스닥영업팀의 최호창 과장은 "코스닥선물이 플러스가 나고 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면서도 "목표수익률을 낮추면서 단기 기술적 매매가 유효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악재가 반영되면서 버티고 있어 저점 매수관점이 유효하다"면서도 "그러나 혼조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나스닥지수의 동향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