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낙동강 등 전국 4대강의 수질이 지난해 12월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01년 1월중 4대강 수질오염도"를 조사한 결과,한강 하류인 노량진과 가양지점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각각 2.9PPM과 2.8PPM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2월보다 0.6~0.7PPM가량 높아진 것이다.

환경부는 한강하류의수질 악화는 팔당댐 방류량이 절반가량 감소하면서 하천유지수량도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낙동강 수계도 댐방류량 감소 및 녹조류 증가로 하류인 남지 물금 구포지점의 수질이 지난해 12월보다 0.3~0.5PPM 정도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금강과 영산강 수계도 댐방류량 감소 등으로 중.하류를 중심으로 BOD수치가 0.1~0.7ppm 정도 높아졌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