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벤처기업이 학교 패스트푸드점 은행 관공서 등에 영상정보시스템을 설치,사용자들이 지역정보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사업을 시작한다.

DHB(대표 김현진)는 인터넷스트리트(대표 김도완)와 콘텐츠 제공 및 공동 마케팅에 관한 계약을 맺고 ''웹-키오스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DHB의 영상정보시스템 ''아이게이트''는 TV 전화 인터넷 지역방송 등의 기능이 합성된 멀티미디어 제품이다.

아이게이트는 터치스크린 방식에다 일반 전화망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기존 무료 인터넷전화보다 이용이 편하다는 게 장점이다.

지역방송 기능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학교에 아이게이트를 설치하면 학교 구성원들을 위한 각종 정보를 뉴스 형식으로 만들어 방송할 수 있다.

김현진 사장은 "국민은행 양재지점에 설치해 3개월간 2천5백여만원의 광고수주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높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사업 초기라서 인지도가 부족했던 점과 대량 설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시스템 한대당 연 6천만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게이트는 서울 대학로를 중심으로 고려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등에 50여대가 설치돼 있다.

(02)3461-7009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