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로 낙찰받은 물건을 대상으로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해 투자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경매부동산담보부증권''이 이달중 선보인다.

한국토지공사의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한토신)은 지난 28일 경매컨설팅 전문업체인 디지털태인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략적 업무제휴협정을 맺고 이달중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개인이 경매로 낙찰받은 부동산을 한토신에 처분신탁방식으로 맡기면 한토신에서 이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ABS를 발행해 위탁자인 투자자에게 증권발행대금을 지급하는 ''경매물건 처분대금 유동화증권''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경매부동산에 대한 투자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게 된다.

한토신은 우선 1백억원 이상의 상업용 빌딩을 대상으로 ABS를 발행하고 향후 분양이나 임대를 통해 대금을 상환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태인은 경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우량 경매물건을 선별한후낙찰,사후관리,임대관리업무 등을 맡게 된다.

(02)3451-1223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