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28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갖고 약사공론 주간인 한석원(60)씨를 임기 3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 회장은 2백84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1차투표에서 참석 대의원의 40.5%인 1백15표를 얻어 당선기준인 과반수를 넘지 못했으나 2위를 차지한 박한일 씨가 약사회의 단합을 위해 결선투표를 포기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회장은 주사제의 의약분업 제외에 강경한 반대입장을 보여 약계의 대 국회 투쟁이 거세질 전망이다.

한 회장은 이날 "국회가 끝까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