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연구원은 과거 회계장부조작 사실을 스스로 밝히는 기업에 한시적으로 면죄부를 주거나 행정처벌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회계연구원은 28일 기업과 금융기관이 누적부실을 대청소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회계 투명성제고 및 분식회계 근절방안''을 재정경제부및 금융감독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경제신문과 회계연구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분식회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1%가 과거부실을 스스로 털어내면 불문에 부치거나 처벌을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경 2월26일자 1,3면 참조

회계연구원은 또 기업의 회계장부가 투명하게 작성됐는지를 평가해 우수기업에 대해선 은행대출 때 우대하는 등 차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