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그린스펀 "경기둔화 위험높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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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조만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28일 미하원 재무위원회에서 "지난 1월에 두차례 금리를 인하했지만 미경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하지만 오는 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이전에 금리를 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린스펀은 이날 증언에서 "계속 달려야 하는 미경제가 위축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침체는 아니지만 둔화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미경제는 잠재성장률 훨씬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린스펀은 "장기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FRB가 금융정책을 신속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밝혀 금리인하폭이 예상보다 클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지난 연말의 경기둔화가 올 1월에는 조금 나아졌다고 진단했다.
또 소비자신뢰지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최근의 급락은 놀랄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최근 자동차와 주택판매의 둔화세가 주춤해진 것은 소비자들이 미경제의 장기전망을 신뢰하고 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95년 2.4분기(0.8%)이후 최저수준인 1.1%를 기록했다고 수정치를 발표했다.
이는 미경제의 적정성장률로 여겨지는 3~3.5%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당초 추정치는 1.4%였으며 월가에서는 1%정도 성장을 예상했었다.
반면 인플레 핵심지표인 GDP디플레이터가 당초 추정치인 2.1%보다 낮은 1.9%를 기록,금리인하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28일 미하원 재무위원회에서 "지난 1월에 두차례 금리를 인하했지만 미경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하지만 오는 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이전에 금리를 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린스펀은 이날 증언에서 "계속 달려야 하는 미경제가 위축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침체는 아니지만 둔화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미경제는 잠재성장률 훨씬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린스펀은 "장기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FRB가 금융정책을 신속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밝혀 금리인하폭이 예상보다 클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지난 연말의 경기둔화가 올 1월에는 조금 나아졌다고 진단했다.
또 소비자신뢰지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최근의 급락은 놀랄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최근 자동차와 주택판매의 둔화세가 주춤해진 것은 소비자들이 미경제의 장기전망을 신뢰하고 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95년 2.4분기(0.8%)이후 최저수준인 1.1%를 기록했다고 수정치를 발표했다.
이는 미경제의 적정성장률로 여겨지는 3~3.5%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당초 추정치는 1.4%였으며 월가에서는 1%정도 성장을 예상했었다.
반면 인플레 핵심지표인 GDP디플레이터가 당초 추정치인 2.1%보다 낮은 1.9%를 기록,금리인하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