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의 야망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연결한다"

멀티미디어 평론가이자 일본 화질(畵質)학회 부회장인 아시쿠라 레이지가 쓴 "소니의 야망"(바다출판사, 1만2천원)은 소니의 디지털 네트워크 경영전략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사라지고 있는 디지털 세상에서 정보 흐름의 모든 과정을 소니가 장악한다는 것.

콘텐츠와 그것을 실어나르는 유통구조, 고객들이 콘텐츠를 접하는 수단인 단말기까지 직접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저자는 소니만의 장점과 차별화 전략을 탐색함으로써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업이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를 상세히 일러주고 있다.

<> 정만원을 읽으면...

"정만원을 읽으면 e-Business가 보인다"(나무생각, 1만원)는 정만원 SK(주) 고객사업개발본부장의 미래 비즈니스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e비즈니스라는 말이 낯설던 1994년부터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어 OK캐시백 신화를 창조한 주역.

그는 인터넷 사업이 한때 부풀었다 꺼지는 "거품"이 아니라 몇개가 꺼지고 몇개가 계속 생겨나는 "방울"이라고 강조한다.

주식가치에 맞는 수익모델을 갖추고 투자자들의 변별력이 높아진 점에 주의하라는 충고도 곁들인다.

그의 말처럼 가상 세계는 현실 세계의 복사본이지만 거기에는 게임과 만화와 꿈이 추가된다.

이 책은 그 눈부신 대륙에 당장 상륙하라고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