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신도시 지하철 백궁역 인근에서 올해 처음으로 1천8백여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개발과 SK건설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6 일대 4만여평의 부지에 지을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파크뷰''를 오는 9일부터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25층 이하의 경우 9일부터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조망이 뛰어난 25층 이상은 오는 13∼15일 청약을 받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파크뷰는 33∼95평형 1천8백29가구 규모로 백궁역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단지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으로 지어지며 용적률 3백55%,건폐율 18%가 적용돼 녹지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평당 분양가는 실수요층을 겨냥해 6백만∼8백만원선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분양됐던 인근 주상복합아파트보다 평당 50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평형별로는 △33평형 3백60가구 △48평형 3백66가구 △54평형 5백54가구 △63평형 2백94가구 △71평형 1백76가구 △78평형 60가구 등이며 최상층에는 71∼95평형 펜트하우스 19가구가 들어선다.

파크뷰는 전가구가 판상형으로 설계돼 대부분 가구에서 광교산 청계산 탄천 조망이 가능하다.

가구마다 부부 전용 테라스와 서재가 갖춰지고 빨래터 장독대 등 전통 생활 공간도 마련된다.

단지내에는 2천여평 규모의 청소년 수련원과 2개의 학교가 함께 들어선다.

SK건설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서울 강남권 및 분당신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판매촉진 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031)711-6115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