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는 중국의 창청(長城)계산기선전유한공사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발표했다.

한솔은 오는 5월부터 창청의 선전 공장에서 모니터를 생산,중국내에서는 창청-한솔 공동브랜드로 판매하고 해외에는 한솔 독자 브랜드로 수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중국 공장 공동운영을 위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솔은 충북 진천공장에 있는 모니터 생산라인을 현물로 출자하고 창청측이 공장과 인력,원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솔은 중국내에서만 연간 20만대 판매로 3천만달러어치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솔 관계자는 "창청의 브랜드 이미지 및 유통망을 활용함으로써 별도의 시장 진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한솔 브랜드로 수출해 세계 수출시장의 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