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 민국당 김윤환 대표가 1일 오후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당초 민주당과의 연정제의에 대한 당내 반발로 골프회동을 취소한다고 밝혔으나 언론의 눈을 피해 라운딩 중간에 권 전 위원 등과 합류했으며 저녁식사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는 그동안 민국당과의 비공개 대화채널 역할을 해온 민주당 정균환 의원과 민국당 김상현 최고위원이 동반했으며 연정 추진 및 민국당내 반발 수습 방안 등과 관련한 깊이있는 대화가 오갔다.

이날 회동이 취소와 발표를 번복하면서 비공개로 이뤄진 것은 연정 움직임에 대한 민국당내 반발기류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