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이탈 여유자금, 아시아 유입은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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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둔화로 미 증시가 활력을 잃어도 여유 자금이 아시아시장으로 투자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지난 90년대초 미국의 경제 침체때 여유자금이 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빠져 나가 이 지역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오늘날의 상황은 그때와 다르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경제가 10여년에 걸친 장기호황을 끝내고 둔화기에 접어든 것은 90년대초와 똑같지만 거품붕괴와 세계적인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제마저 취약한 상태인 점은 10년전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각국은 경기회복을 위해 금리인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별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10년전과는 달리 투자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홍콩 HSBC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바커는 "미국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FRB)의장의 능력에 큰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시장에서 혼이 난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은 바깥으로 눈을 돌리기보다 현금이나 채권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지난 90년대초 미국의 경제 침체때 여유자금이 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빠져 나가 이 지역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오늘날의 상황은 그때와 다르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경제가 10여년에 걸친 장기호황을 끝내고 둔화기에 접어든 것은 90년대초와 똑같지만 거품붕괴와 세계적인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제마저 취약한 상태인 점은 10년전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각국은 경기회복을 위해 금리인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별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10년전과는 달리 투자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홍콩 HSBC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바커는 "미국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FRB)의장의 능력에 큰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시장에서 혼이 난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은 바깥으로 눈을 돌리기보다 현금이나 채권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