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계와 관련, "오늘날 세계안보상황은 냉전시대와 달라 접근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추구하고 발전시키는데 있어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도력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발언은 ''미국의 NMD 구축에 대한 입장''을 ''이해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미국이 국제평화와 안전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동맹국 및 관련국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