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토피아의 허명건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나가는 것을 올해 경영목표로 삼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에듀토피아는 현재 학원 프랜차이즈(www.goodaplus.com)와 학습지 사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에듀토피아는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허 대표는 "중고생 전문학원인 중앙에이플러스스쿨과 재수생 전문인 중앙에이플러스캠퍼스의 문을 연지 몇개월 지나지 않아 30여개의 학원이 프랜차이즈에 가맹해 회원수 1만5천명을 확보했다"고 자랑했다.
그는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말까지 70여개 학원(학원생수 3만명)을 프랜차이즈점으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가맹 학원들에게 교재와 모의고사,문제은행 등은 물론 "학원 경영관리 컨설팅"까지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학습지 사업도 온.오프라인을 통합시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에듀토피아는 "쉬워진 수능"에 맞게 난이도를 조절한 수험생 학습지 "이지에이플러스" 회원을 위한 온라인 학습사이트 "이지에이플러스닷컴"을 지난1월 개설했다.
허 대표는 "이지에이플러스닷컴에는 10만개 문항의 방대한 문제은행을 통해 수준별.단원별.영역별로 문제들을 검색해 풀어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서 "특히 중간.기말 고사를 앞두고 자신이 속한 학교의 진도와 문제 유형에 맞는 중간.기말고사 기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하고 학교별로 복잡한 내신(학생부)성적을 산출해주는 내신성적 자동산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습지 사업 부문(온라인 포함)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13억,회원수 51만명에서 올해는 매출액을 90억원을 끌어올리고 회원수도 1백5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허 대표는 "교육 분야의 특성상 오프라인 부문을 완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결합형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상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사용지침 마련 등 온라인 교육 표준화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학습지 시장에 대해 허 대표는 "수능 문제가 쉬워진데다 개인과외 허용 등으로 시장이 점차 감소되고 있다"면서 "온.오프라인을 결합시키는 등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념의 학습지를 개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