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가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앞세워 밀어붙이기식 기업 환경규제에 들어간 울산시에 제동을 걸고 나서는 등 산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울산상의는 5일 울산시에 보낸 건의문을 통해 "울산시가 유화업계의 정기보수일정을 하반기로 일괄 조정하려는 것은 산업체에 심각한 안전문제와 제품수급 차질,국내외 신뢰도 상실로 인한 경영난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재고를 요청했다.

한편 유화업계는 이미 지난해 말 보수계획을 확정짓고 국내외 관련 기업체와 설비 및 원자재 조달계약을 맺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