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대우중공업에서 분할등기된 대우조선공업은 올해 1천억원 이상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종합기계도 적자에서 올해는 2백억원 이상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5일 업계와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조선공업은 5백90억원의 흑자를,대우종합기계는 6백9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조선과 기계 두 회사는 회사분할과 채권단 출자전환을 계기로 수주량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어 올해에는 각각 1천억원과 2백억원 이상의 흑자를 거두는 등 경영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6일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이같은 작년 결산결과 및 올해 경영목표를 밝힐 예정이다.

채권단도 오는 9일 경영평가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경영성적과 자구이행을 평가하고 경영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대우조선과 기계의 주주총회는 3월 하순께로 잡혀 있다.

채권단은 작년 12월 대우조선과 기계에 각각 7천4백70억원과 6천2백70억원을 출자전환,부채비율을 각각 3백99%와 2백99% 수준으로 낮춰줬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