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터넷거래 작년 140억弗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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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e컴퍼니"의 꿈이 현실로.
삼성전자는 작년 한햇동안 국내외에서 1백40억 달러 이상의 e비즈니스 거래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작년도 우리나라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 17조4천2백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삼성의 실적이 이처럼 "비대"하게 비쳐지는 이유는 정부 발표에 국내기업들의 해외거래 실적이 제외돼있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은 지난해 42조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의 매출을 올리면서 원자재 조달등 해외 거래의 상당 부분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지난 96년부터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 부문별,업무 영역별로 신속하게 e비즈니스를 추진한 결과 전자상거래 거래 규모가 선진 기업 수준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인터넷 거래를 할 수 있는 구매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전세계 9백여개 해외 업체와 1천 2백여개 국내 협력업체로부터 "인터넷 구매(glonets.samsung.co.kr)를 통해 1백25억 달러의 부품을 샀다.
트랜스 등 가전제품용 부품을 발주부터 대금결제 단계까지 인터넷으로 처리하면 시간이 단축돼 재고부담을 덜 수 있고,결과적으로 인력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거래의 투명성이 높아져 공정하게 제품을 구해할 수 있는 효과까지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인터넷 구매 비중을 85% 수준으로 끌어올려 약 2천8백억원의 비용 절과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본사뿐 아니라 전세계 16개 생산 법인에까지 인터넷 구매 시스템을 적용해 올해 인터넷 구매 비중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구매 외에도 판매 분야에서도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작년 2월 개통한 e-Voice는 현재 국내외 1천여개사의 고객사에 비메모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은 인터넷 사이트(e-voice.samsungsemi.com)를 통해 최신 제품 정보를 제공,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다.
회사측은 2005년에 e-Voice로 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에 개설한 사이트(samsung.co.jp)에서는 대당 가격이 1백만원 대인 LCD 제품을 판매,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은 앞으로 기존 대리점과 연계한 빠른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파는 쇼핑몰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를 거래대상별로 분류하면 B2B(기업간) 거래가 8조1천7백81억원으로 전체의 46.9%를 차지했고 B2C(기업-고객간)가 17.3%인 3조1백86억원,B2G(기업-정부간)가 1.2%인 2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국내부문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를 29조3천4백14억원으로 예상했으며 2005년에는 1백87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삼성전자는 작년 한햇동안 국내외에서 1백40억 달러 이상의 e비즈니스 거래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작년도 우리나라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 17조4천2백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삼성의 실적이 이처럼 "비대"하게 비쳐지는 이유는 정부 발표에 국내기업들의 해외거래 실적이 제외돼있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은 지난해 42조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의 매출을 올리면서 원자재 조달등 해외 거래의 상당 부분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지난 96년부터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 부문별,업무 영역별로 신속하게 e비즈니스를 추진한 결과 전자상거래 거래 규모가 선진 기업 수준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인터넷 거래를 할 수 있는 구매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전세계 9백여개 해외 업체와 1천 2백여개 국내 협력업체로부터 "인터넷 구매(glonets.samsung.co.kr)를 통해 1백25억 달러의 부품을 샀다.
트랜스 등 가전제품용 부품을 발주부터 대금결제 단계까지 인터넷으로 처리하면 시간이 단축돼 재고부담을 덜 수 있고,결과적으로 인력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거래의 투명성이 높아져 공정하게 제품을 구해할 수 있는 효과까지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인터넷 구매 비중을 85% 수준으로 끌어올려 약 2천8백억원의 비용 절과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본사뿐 아니라 전세계 16개 생산 법인에까지 인터넷 구매 시스템을 적용해 올해 인터넷 구매 비중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구매 외에도 판매 분야에서도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작년 2월 개통한 e-Voice는 현재 국내외 1천여개사의 고객사에 비메모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은 인터넷 사이트(e-voice.samsungsemi.com)를 통해 최신 제품 정보를 제공,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다.
회사측은 2005년에 e-Voice로 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에 개설한 사이트(samsung.co.jp)에서는 대당 가격이 1백만원 대인 LCD 제품을 판매,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은 앞으로 기존 대리점과 연계한 빠른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파는 쇼핑몰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를 거래대상별로 분류하면 B2B(기업간) 거래가 8조1천7백81억원으로 전체의 46.9%를 차지했고 B2C(기업-고객간)가 17.3%인 3조1백86억원,B2G(기업-정부간)가 1.2%인 2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국내부문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를 29조3천4백14억원으로 예상했으며 2005년에는 1백87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