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이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이 회사는 새로운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산업자원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32종의 전자식 전력량계에서부터 중계장치 중앙처리장치 등 원격검침과 관련된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원격검침에 필요한 각종 제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건물 등에 원격검침자동화시스템을 설계해주고 직접 시공할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옴니시스템은 주로 아파트,일반 빌딩,오피스텔 등의 시장을 공략해 왔다.
지난 97년엔 전자식 전력량계(모델명 OMWH 시리즈)를 개발해 초대형건물들을 대상으로 원격검침 시스템을 공급했다.
즉 테크노마트 국제전자센터 두산타워 등에 원격검침 시스템 공급은 물론 통합고지 관련 용역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강재석 사장은 "옴니시스템의 전자식 전력량계는 5~80A로 용량이 다양하며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며 "직접회로(IC)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고장률이 낮고 크기가 작으며 특히 단자가 제품의 상하좌우 네 곳에 있어 전력량계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력선을 연결할 때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 사장은 "전력량 측정에 머물러 있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전력량은 물론 수도.온수.가스.난방 등 다섯 가지 요소를 측정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예상되는 통합원격검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옴니시스템이 최근에 개발한 전자식 전력량계는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 제품은 기계식 제품에 비해 크기가 4분의 1,무게가 5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설치가 쉽다"고 말했다.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나온 강 사장은 "올해 옴니시스템은 어느정도 시장개척에 성공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원격검침에 관련된 각종 제품들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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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