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기도'' ''터키행진곡''에서 쇼팽 ''발라드'',라흐마니노프 ''전주곡''까지.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오는 18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명곡의 순례''란 타이틀의 독주회를 갖는다.

귀에 익은 소품부터 쇼팽과 슈베르트,라흐마니노프의 걸작에 이르기까지 피아노 명곡 18곡을 연이어 연주하는 흥미로운 무대다.

소품들을 이어가지만 김대진이란 이름의 비중이 빛을 발하는 리사이틀이 될 것 같다.

김대진은 99년 쇼팽 피아노협주곡을 전곡 연주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곡(5곡)을 하루에 완주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피아노 음악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줄 수 있는 선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02)391-2822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