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박람회나 모터쇼에서 늘씬한 몸매와 세련된 말솜씨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도우미''.

최근 정보통신과 관련한 전시회와 생활용품 판촉행사 등이 많아져 도우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도우미는 기업 매출신장의 핵심 역할을 한다.

도우미의 능력에 따라 매출이 3∼10배 가량 차이가 날 정도다.

이에 따라 기업은 전문학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도우미를 우선 채용하는 추세다.

현재 서울에만 2백여개의 도우미 교육학원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교육은 단기과정과 엘리트과정으로 나뉜다.

단기과정은 일주일간 인사법 상품판매기술 등을 익힌 후 곧바로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

엘리트과정은 3개월간 리포터실습 등 전문 도우미로서 필요한 소양을 익히게 된다.

교육과정을 마치고 나면 하루 평균 7만∼10만원의 일당을 받을 수 있다.

김명진 한국도우미센터 원장은 "능력만 있으면 1년내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년은 대략 27∼28세로 다른 직업보다 빠른 편.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도우미 학원 강사나 기업체의 도우미 교육팀장으로 취업할 수 있다.

문의 (02)542-2100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