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관련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업무분석 결과 전년대비 36.7% 증가한 2천3백36건의 상담이 접수됐으며,이 가운데 66.9%인 1천5백63건이 차량 자체와 직접 관련된 내용이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중고차 매매(1백94건),차량정비(1백89건) 관련 피해구제상담도 각각 전년대비 74.7%,4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 관련 1천5백63건의 피해구제상담 가운데 85.3%(1천3백34건)가 품질에 대한 불만이었으며 유형별로 보면 소음·진동 피해가 2백95건,시동꺼짐 2백70건,시동불량 1백55건,부품작동불량 1백22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제조업체별로는 현대차가 6백73건,기아차 5백65건,대우자동차 3백8건이 각각 접수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