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홀딩스는 6일 인수한 영화배급회사 시네마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방침이다.

박병무 로커스홀딩스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1층 코스모홀에서 시네마서비스 인수 조인식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증자 방침을 밝혔다.

박 사장은 "오는 21일의 정기주총 이후에 시네마서비스 지원 자금을 조달키 위해 유상증자 일정과 규모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상반기중 유상증자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로커스홀딩스의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영화배급회사 지원규모를 감안할 때 증자는 대규모로 실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출규모가 1백70억원(지난해결산 기준)에 불과한 로커스홀딩스는 시네마서비스에 1백50억원을 신규로 투자해야될 입장이다.

납입자본금이 39억원인 로커스홀딩스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21%이며 코스닥기업인 로커스도 1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