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의 주가가 대형 할인유통업체인 월마트와의 제휴설로 5일 26%나 급등했다.

이날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아마존 주가는 이 회사가 월마트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지난 주말보다 2.63달러 오른 주당 12.63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양사의 제휴가 성사될 경우 아마존이 더이상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선데이타임스는 아마존이 앞으로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전략을 조율하고 아마존 웹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는 월마트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을 것이라고 지난 4일 보도했다.

충분과 현금과 판매망을 갖추고 있지만 온라인 부문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월마트는 이번 제휴로 온라인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