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스닥지수 이틀 연속 상승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호재에 상대적으로 거래소보다 더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57분 현재 574.70을 기록, 전날보다 6.55포인트, 1.15%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25포인트, 3.06% 오른 75.77을 가리켰다.

지수선물 3월물은 71.85로 전날보다 0.65포인트, 0.91% 올랐다.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4% 이상 오르며 20만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중이다. 그러나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은 약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신영증권의 김인수선임연구원은 "시장을 이끌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선물옵션만기일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의 선현물 투기 매매가 이어질 경우 오후들어 지수관련주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매수규모를 늘이며 39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8억원과 10억원의 매도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엠닷컴과의 합병결의를 앞둔 한통프리텔이 4%이상 상승하는 등 지수관련주들이 대부분 올라 지수를 받쳤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