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시아 투자그룹인 리타워 그룹은 7일 e-비즈니스 솔루션 자회사인 리타워테크놀러지스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CEO)에 김정국 전 넷츠고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리타워 그룹의 대변인 제시카 쳉은 "리타워텍이 한국법인이기 때문에 한국의 경제와 문화에 밝은 한국인 CEO를 선임했다"며 설명했다.

허록 전 대표이사와 데니스 루이 전 CEO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사임할 예정이다.

신임 김정국 대표이사 사장은 "자회사들의 체질강화와 선진 IT회사와의 다양한 전략적 사업관계를 통해 리타워텍을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시키는 한해로 만들겠다"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대전자와 SK텔레콤의 중역을 지낸 뒤 넷츠고를 설립했다.

또 리타워텍은 자회사 구조조정과 함께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경영진 구조조정도 실시하는 등 강력한 재편작업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찰스 스팩맨 회장은 리타워텍의 이사회에서 사임하고 리타워 그룹 전체의 홍콩, 중국 등 해외투자사업 및 M&A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리타워텍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