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아내(Naked virus)''란 이름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안철수연구소는 국내에서 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신고가 7일 현재 2건 접수됐으며 메일로 전파되는 특성상 급속한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e메일에 ''NakedWife.exe''란 실행 파일이 첨부된 형태로 유포된다.

''FW:Naked Wife''란 제목을 가진 이 바이러스는 "나의 아내는 결코 그렇게 생기지 않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첨부파일을 열면 윈도 폴더와 시스템 폴더에서 BMP,COM,DLL,EXE,INI,LOG 확장자를 가지는 파일을 삭제,부팅을 불가능하게 한다.

이 바이러스는 MS의 메일프로그램인 아웃룩의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전파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