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후 들어 외국인 현물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선물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데 따른 프로그램 매물에 막혀 상승탄력이 둔화된 모습이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44분 현재 569.60을 기록, 전날보다 1.45포인트, 0.26%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75.17로 1.65포인트, 2.24% 상승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금융주를 사들이며 1,400억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삼성전자는 5% 오르며 20만원대에 대시 복귀,지수를 강보합권으로 이끌는데 기여했다.

외국인은 그러나 선물시장에서 3,200계약 이상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시장에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수선물 3월물은 71.15로 0.05포인트, 0.07% 내렸다.

선물약세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960억원 가량 나왔다.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5위 종목 중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6.5%, 한통프리텔이 2.8% 올랐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