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 움직임에 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미세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달러/엔 환율의 120엔대 돌파가 최대 관건으로 주목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후 3시 29분 현재 전날 마감가보다 6.80원 오른 1,271.60원을 가리키고 있다.

1,269.30원에 오후 거래를 재개한 뒤 달러/엔 환율이 하야미 일본중앙은행(BOJ)총재 발언에 자극받아 크게 오르자 한때 5일 마감가인 1,273.30원보다 오른 1,274원까지 뛰어올랐다.

엔화매도개입을 통해 엔약세를 유도할수 있다는 하야미 총재 발언으로 달러/엔 환율은 단숨에 119.53엔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야미 총재가 이내 엔화약세를 용인하거나 시장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물가하락을 막는 정책으로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해명하면서 119엔대 초반까지 다시 급락하는 장세가 연출되자 달러/원 환율도 1,270원대 전반까지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