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8일부터 입사 1년 이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보증인 없이 신용만으로 대출해 주는 ''새출발 새인재 대출''을 시작한다.

로얄비즈니스클럽(한미은행이 선정한 우량 중소기업) 회원사나 우량상장법인의 신입사원인 경우 최고 1천만원까지, 외부회계감사를 받는 법인이나 코스닥등록법인의 신입사원은 최고 5백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11.5~12.5%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매년 연장할 수 있고 마이너스대출로도 이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한미은행은 이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향후 급여이체실적,신용카드 사용실적,대출이자 납부실적 등을 감안해 개인의 신용점수를 부여하고 이에 따라 대출한도를 늘려주거나 금리를 내려주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해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에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며 "이들을 주거래고객으로 만들어 나중에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에도 거래기록을 근거로 일반고객보다 상당폭 우대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신용평점시스템(CSS)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와 유사한 형태의 신용대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