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수석을 다투는 여중생이 용돈마련을 위해 원조교제를 하고 여고생이 원조교제를 미끼로 상대 남성을 협박,돈을 뜯어내다 적발됐다.

대구지검 형사1부는 7일 청소년과 원조교제한 혐의로 김모(37·공무원)씨 등 6명과 김모(16·여고2)양 등 7명을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여중 2년생 이모(13)양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이양은 학교성적이 전교 1∼2등인 모범생으로 용돈마련을 위해 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양의 경우 관계를 맺은 이모(31·연구원)씨를 협박,1천5백만원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