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환기.정보가전 산업 각광 .. '새 인터넷 주소 IPv6관련 유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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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주소체계가 획기적으로 달라진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정부가 관장하는 국가망 인터넷에는 2004년부터, 초고속공중망에는 2005년부터 IPv6라는 새 인터넷주소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IPv6는 1백28비트로 구성되는 인터넷주소체계로 주소 갯수를 사실상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통부는 PDA(개인휴대단말기)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단말기와 무선인터넷망에 IPv6기술을 채택하게 하고 IPv6용 OS(운영체계)를 장착한 정보가전 개발도 유도할 방침이다.
국내 유일의 IPv6 기반기술 개발업체인 아이투소프트(대표 김성일)는 최근 ''IPv6체제에서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제시했다.
이중 몇가지를 살펴본다.
<>IPv4/IPv6 변환기 사업=IPv4체계에서 IPv6로의 전환은 필연적인데 망 전환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에 둘 다 공존하는 과도기를 거칠 것이다.
전문가들은 IPv6 도입 이후 일반화되기까지 약 10년을 과도기로 잡고 있다.
이에따라 많은 기업들이 당장 IPv6망으로 전환하기보다는 IPv4망을 활용하면서 IPv6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호환 가능한 주소체제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가전=IPv6체제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가전기기에 인터넷주소를 하나씩 부여하고 이 기기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외부에서도 인터넷으로 가전기기를 원격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서 우유가 떨어지면 센서가 이를 인지해 인터넷을 통해 동네 슈퍼로 자동으로 주문을 내게 된다.
이런 시대가 열리면 정보가전제품 통신장비 등 관련 시장에 큰 변화가 일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 장비=대형 라우터를 비롯한 네트워크 장비는 기가급에서 테라급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광통신망에 적합한 IPv6 지원이 필수적이다.
특히 초고속통신망 구축이 끝나는 2005년까지 대형 라우터, 스위치, 광전송장비 등 고가 네트워크 장비들은 IPv6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인터넷 휴대폰 및 지원 서비스=IPv6를 도입하면 주소 부족 문제가 해결되어 휴대폰마다 하나씩 주소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휴대폰에서도 푸시(Push)서비스, P2P(개인대 개인의 정보교환)서비스 등 IP 기반의 응용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완 사업=기존 인터넷주소체계인 IPv4는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에 IPsed(Internet Protocol security)이라는 보안 관련 프로토콜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IPv6는 보안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즉, IPv6에서는 안전한 통신, 발신지 확인, 암호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IPv6기술을 통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보안 및 인증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인터넷게임=IPv6가 적용된 차세대 인터넷은 지금보다 1백~1천배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IPv6망이 상용화되면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속도를 바탕으로 가상현실을 적용하거나 지금보다 월등히 고차원적인 온라인 게임이 선보일 것이다.
종래의 단순 게임기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터넷 접속 기능이 추가된 인터넷 게임기를 통해 인터넷 서핑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기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IPv6 지원 소프트웨어 사업=IPv6망에서는 IPv6를 지원하는 응용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IPv4체계에 맞게 설계된 기존 소프트웨어들은 IPv6에 맞게 바뀌어야 하며 IPv6망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가 나와야 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정부가 관장하는 국가망 인터넷에는 2004년부터, 초고속공중망에는 2005년부터 IPv6라는 새 인터넷주소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IPv6는 1백28비트로 구성되는 인터넷주소체계로 주소 갯수를 사실상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통부는 PDA(개인휴대단말기)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단말기와 무선인터넷망에 IPv6기술을 채택하게 하고 IPv6용 OS(운영체계)를 장착한 정보가전 개발도 유도할 방침이다.
국내 유일의 IPv6 기반기술 개발업체인 아이투소프트(대표 김성일)는 최근 ''IPv6체제에서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제시했다.
이중 몇가지를 살펴본다.
<>IPv4/IPv6 변환기 사업=IPv4체계에서 IPv6로의 전환은 필연적인데 망 전환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에 둘 다 공존하는 과도기를 거칠 것이다.
전문가들은 IPv6 도입 이후 일반화되기까지 약 10년을 과도기로 잡고 있다.
이에따라 많은 기업들이 당장 IPv6망으로 전환하기보다는 IPv4망을 활용하면서 IPv6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호환 가능한 주소체제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가전=IPv6체제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가전기기에 인터넷주소를 하나씩 부여하고 이 기기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외부에서도 인터넷으로 가전기기를 원격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서 우유가 떨어지면 센서가 이를 인지해 인터넷을 통해 동네 슈퍼로 자동으로 주문을 내게 된다.
이런 시대가 열리면 정보가전제품 통신장비 등 관련 시장에 큰 변화가 일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 장비=대형 라우터를 비롯한 네트워크 장비는 기가급에서 테라급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광통신망에 적합한 IPv6 지원이 필수적이다.
특히 초고속통신망 구축이 끝나는 2005년까지 대형 라우터, 스위치, 광전송장비 등 고가 네트워크 장비들은 IPv6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인터넷 휴대폰 및 지원 서비스=IPv6를 도입하면 주소 부족 문제가 해결되어 휴대폰마다 하나씩 주소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휴대폰에서도 푸시(Push)서비스, P2P(개인대 개인의 정보교환)서비스 등 IP 기반의 응용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완 사업=기존 인터넷주소체계인 IPv4는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에 IPsed(Internet Protocol security)이라는 보안 관련 프로토콜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IPv6는 보안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즉, IPv6에서는 안전한 통신, 발신지 확인, 암호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IPv6기술을 통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보안 및 인증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인터넷게임=IPv6가 적용된 차세대 인터넷은 지금보다 1백~1천배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IPv6망이 상용화되면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속도를 바탕으로 가상현실을 적용하거나 지금보다 월등히 고차원적인 온라인 게임이 선보일 것이다.
종래의 단순 게임기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터넷 접속 기능이 추가된 인터넷 게임기를 통해 인터넷 서핑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기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IPv6 지원 소프트웨어 사업=IPv6망에서는 IPv6를 지원하는 응용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IPv4체계에 맞게 설계된 기존 소프트웨어들은 IPv6에 맞게 바뀌어야 하며 IPv6망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가 나와야 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