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미국 나스닥 상승 등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3월물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개장초 관망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또 나스닥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외국계 창구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어 지수상승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전 9시 19분 현재 71.25로 전날보다 0.25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월물은 71.65으로 0.35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6월물이 저평가 상태이고 3월물과 6월물간 시장스프레드가 0.40 밖에 안돼 롤오버에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괴리율이 마이너스 상황에서 콘탱고시 다소 투기적인 매수차익거래를 했던 점과 지난 12월 만기 때도 비슷한 상황에서 이월이 됐다는 점에서 6월물 거래가 증가하고 스프레드가 좀더 벌어질 경우 롤오버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전날 프로그램 매물이 1,000억원 이상 출회돼 매수차익잔고가 2,500억원 규모로 줄은 것도 시장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지수는 71.36으로 시장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 상태가 이뤄지고 있고, 3월물 미결제약정은 2만9,750계약으로 청산작업이 활발해지고 있고, 6월물은 1만2,570계약으로 더욱 증가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 개인, 기관 할 것 없이 개장초 순매매 규모가 크지 않은 가운데 관망세가 뚜렷하고,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 60억원, 매수 3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다.

외국인이 140계약, 개인이 16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투신 52계약, 증권 170계약, 보험 160계약, 은행 70계약 등 기관은 순매도 입장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