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최근 팍스넷 하이텔 조이링크 100hot 등 12개 사이트와 제휴,자사의 공동구매서비스와 콘텐츠를 제휴사이트의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공동구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옥션의 공동구매서비스를 제휴사와 함께 운영하고 구매를 통해 발생된 이익을 서로 배분하는 방식의 비즈니스모델이다.

옥션이 제휴사이트에 공동구매솔루션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제휴사이트는 게시판과 e메일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공동구매서비스를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휴사이트의 회원은 사이트를 이동하지 않고도 옥션의 공동구매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셀피아 등이 인터넷경매분야에서 이같은 네트워크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나 공동구매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옥션은 설명했다.

옥션은 매매보호시스템 구매 지불 보안 등 공동구매관련 솔루션과 주 1회 50여가지의 상품관련 컨텐츠를 제공한다.

또 각 제휴업체에 관리자용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구매 발생에 대한 매출과 정산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금룡 옥션 사장은 "올해안으로 제휴사이트를 1백개 이상 늘릴 계획"이라며 "전자상거래관련 노하우와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e마켓플레이스네트워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