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이 단말기 공급과 의류수출 호조로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창은 지난해 매출액 1,571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9.6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한창은 지난 98년과 99년에 각각 989.5억원과 139.9억원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구조조정 추진으로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나우콤 지분 매각과 전환사채 주식전환으로 인한 금융비용 감소로 영업외수익이 큰 폭 발생해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크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투자유가증권, 토지 등 비업무용 자산 매각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올해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